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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gar Plum

위로가 되는 아이돌 힐링송 BEST 3 - 보이그룹 편

아이돌은 다 사랑 노래만 부른다, 라는 말도 옛 말이 된지 오래다. 아이돌 뿐 아니라 모든 음악 시장에서 아직까지는 사랑이 주제인 곡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점차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것이 바로 ‘힐링송’이다. 삶이 점점 빡빡하고 힘겹게 느껴지는 대중의 고민과 걱정을 음악으로 줄여주고자 위로와 희망을 담은 곡들이 우리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개학을 하고 하루하루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학생들에게, 대학생들에게는 오지 않았으면 한다는 개강을 앞둔(이미 한) 대학생들에게, 매일 밀려드는 업무에 지친 회사원들에게 이 곡들을 추천한다. 듣고 울어도 괜찮은 곡들이다.


1. 정세운 - 20 Something

“ 조금 아프고 다친대도 뭐 어때

I know 다시 일어서기에 딱 좋은 날인 것 같아 ”

20 Something은 ‘20대 풋내기’ 를 표현하는 말이다. 말 그대로 20대 청춘들에게 희망과 꿈을 안겨주는 노래로, 지금 힘들더라도 멈추지 말고 더 나아가자! 라는 주제를 담았다. 세련된 재즈풍의 반주와 신선한 멜로디 라인이 귀를 파고드는데, 정세운의 목소리와 굉장한 조합을 이루어 마치 분위기가 좋은 바 (Bar) 에서 힘들어하는 청춘을 조곤조곤하게 위로해주는 느낌이 든다. 또한 직접 곡을 만드는 아이돌답게 이 곡의 작사도 본인이 주도했는데, 그 가사가 너무나도 청춘에게 와닿아 위로가 되고 공감이 되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정세운의 목표에 개인적으로 가장 잘 부합하는 노래라고 생각한다. 나의 마음가짐을 돌아보게 하는 노래. 혼자 듣기 아깝다.



2. 세븐틴 - Simple

“ 나를 숨 쉬게 하는 모든 것이 그저 간단했으면 해

내게서 멀리 더 멀리 더 보이지 않을 때까지 ”

세븐틴 우지의 첫 솔로곡이며, 필자의 고3 생활을 책임졌던 곡이기도 하다. 힘든 사람에게 신나는 멜로디와 가사로 희망을 전해주는 내용은 아니지만, 담담하게 그러나 진정성을 담은 채로 자신의 이야기 한다는 것이 느껴진다. ‘출구 없는 미로인듯한 세상’ 에서 힘든 생활을 한 청자들을 위로해주듯, 울적해지는 기분을 공감해주기도 하고, 내 마음을 다시 가다듬고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다짐하게도 해 주는 노래다. 알고보면 쉬운 일을, 나 스스로 복잡하게 꼬아서 생각해 어렵다고 느끼는 건 아닌지 다시 되돌아보게 하는 곡. 이 노래를 더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팁을 알려주자면,우지는 밤하늘이 이 곡을 쓸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시원한 가을 밤에, 밤 하늘을 바라보며 이 노래를 듣는다면 그야말로 행복이다. 행복이 아닐 수 없다.




3. 인피니트 - 발걸음

“ 뒤처져도 괜찮아

네가 넘어야 할 건

어제의 너와 거울 속의 너야 ”

정세운의 20 Something이 청춘들에게 지금 조금 힘들더라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주고, 세븐틴의 Simple이 담담히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느낌이라면, 지금 소개할 인피니트의 발걸음은 지금 이 노래를 듣는 사람들의 심정과 상황을 공감하고, 위로를 건넨다. 마치 어깨가 축 처진 친구에게 힘을 내라며 애정을 담아 어깨를 툭툭 치는 느낌이 난다. 가사 내용도 우리의 심정을 대변하는데, ‘이 길이 과연 답일까’ 라고 스스로에게 회의감을 느끼던 청춘은 ‘이곳에서 나만의 길을 기다리고 있’ 게 된다. 내 자신에게 실망한 날, 삶에 지쳐 괜히 위로 받고 싶은 날 이 노래를 듣자. 마음이 가벼워지고 새 출발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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