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는 9월 23일에 쓰인 글입니다.
2019년 10월을 앞둔 지금, 가요계는 그야말로 ‘폭풍전야’다. 10월 1일부터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아이돌들의 컴백 소식은 팬들의 시선뿐만 아니라 필자와 같이 모든 아이돌에 관심이 많은 돌덕, 그리고 대중들의 시선까지 한 번에 사로잡았다. 과연 ‘별들의 전쟁’이라 칭해지는 10월 에 어떤 가수들이 컴백을 하고 또 데뷔를 위해 노력하는지, 두 가지 포인트를 잡아 속속들이 파헤쳐 보도록 하겠다.
1. 눈부시게 빛나는 솔로 가수의 향연
이번 10월은 유독 솔로 가수들의 컴백과 데뷔가 많은 달이다.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한 엑소의 첸은 10월의 첫날부터 컴백 전쟁에 뛰어들어 레트로 팝 장르의 ‘우리 어떻게 할까요’를 발매한다. 믿고 듣는 첸의 보컬에 SM의 명곡 자판기 켄지, 게다가 가을이라는 계절까지 더해져 마치 ‘응답하라’ 시리즈가 생각나는 감성의 곡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기대가 되고 있다. 쉴 틈 없이 바로 그다음 날에는 정세운의 ‘비가 온대 그날처럼’ 이 발매된다. 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비가 오는 날 감성에 젖을 수 있는 정통 발라드 곡으로 정세운의 음색이 더 돋보일 예정이며, KPOP 스타에서 정세운과 같이 듀엣을 했었던 ‘썸띵’ 김아현이 작사에 참여한 곡도 수록곡에 포함되어 귀 기울여 들어봐야 한다. 또한 러블리즈의 케이 역시 솔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8일에 발매되는 이 앨범에서 케이는, 러블리즈가 가진 음악적 색에서 벗어나 자신이 하 고 싶은 음악을 하고 솔로 아티스트로 다양한 색을 보여주기 위해 본명 ‘김지연’으로 활동하 며, 앨범 타이틀 ‘Over And Over’ 또한 끝없이 진보하는 케이의 음악적 시도라는 뜻이 담겨 있다. 마지막으로 솔로 데뷔를 앞둔 또 한 명의 아이돌 멤버가 있는데, 바로 비투비의 임현식이다. 14일에 발매하는 첫 번째 미니앨범 ‘랑데부(RENDEZ-VOUS)’ 는 현재까지 우주복을 입 고 있는 아트워크와 무빙 포스터, 몽환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는 타이틀 스포일러가 공개된 상 태이며, 비투비의 ‘그리워하다’와 ‘너 없인 안 된다’ 등 많은 노래를 작곡한 임현식이 자신의 이름을 건 솔로 앨범에는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2. 보이그룹의 컴백 대잔치
많은 보이그룹 또한 10월 컴백을 위해 칼을 갈고 준비하고 있다. 10월 4일에는 SM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보이그룹인 ‘SuperM’이 데뷔한다. 탄탄한 팬층을 가진 SM의 기존 보이그룹들의 멤버들을 모아 만든 연합팀이고, 멤버들(태민, 백현, 카이, 태용, 마크, 텐, 루카스) 모두 수준 급의 실력을 갖추고 있어 퍼포먼스의 측면에서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아 그들의 데뷔에 눈길 이 간다. 이어 7일에는 올해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고 평가받는 AB6IX가 정규 앨범으로 한 단 계 더 높은 도약을 꿈꾼다. 타이틀곡은 데뷔곡인 ‘BREATHE’의 연장선상에 있는 곡이며, 이 번 앨범도 전곡 모두 멤버들이 작사·작곡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특히 지난 앨범보다 더욱 멤 버들의 앨범 참여도가 높아진 것은, 이번 앨범에 더욱 집중해야 할 포인트다.
14일에는 슈퍼 주니어가 약 9년의 멤버별 군입대 로테이션을 끝내고 완전체로 돌아온다. 특히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특유의 경쾌하고 유쾌한 느낌을 제대로 살린 타이틀곡이라 하며, 이를 입증하듯 <슈주리턴즈3> 등과 같은 대대적인 컴백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뒤를 이어 21일에는 지난 ‘BET BET’ 활동으로 기사 3부작을 마무리한 뉴이스트가 컴백을 기다린다. 이번 앨범은 뉴이스트가 기존의 시리즈를 마무리한 뒤 새로운 챕터를 여는 앨범이기에, 더욱 그 의미가 클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보여주었던 몽환적인 뉴이스트의 컨셉을 그대로 이어갈 것인지, 혹은 색 다르게 이미지 변신을 시도할지 기대가 된다. 마지막으로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10월 말 컴백 예정인 TXT(투모로우 바이 투게더)의 컴백도 눈여겨봐야 한다. TXT는 본래 8 월 말 컴백을 앞두고 있었으나, 멤버 수빈과 연준의 건강상의 이유로 9월 말로, 곧이어 태현과 휴닝카이의 건강상의 이유로 컴백이 10월 말로 연기되었다. 독특한 제목과 멤버들의 출중 한 실력으로 눈도장을 찍은 TXT가 또 어떤 새로운 곡을 들고 나와 우리를 신선하게 만들어 줄지 관심이 간다.
이 외에도 정확한 날짜는 나오지 않았지만 최근 4년 만에 완전체 컴백을 알려 큰 화제를 모은 브라운 아이드 걸스와, 지난해 10월 발표한 ‘삐삐’ 이후 여러 가지 활동을 했던 아이유도 10월에 컴백이 예정되어 있어 10월의 컴백 전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어떤 노래를 들고 나와 팬들과 대중들을 행복하게 해 줄지 더욱 기대가 된다. 들을 노래가 쏟아지는 10월을 모두 행복한 마음으로 기다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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