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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레코드 8월호


아이돌 팬들이라면 간절히 바라게 되는 ‘솔로 앨범’. 정말 오랜만에 돌아온 아이돌레코드 8월호에서는 아이돌레 부원들이 뽑은 최고의 솔로 앨범과 최애 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도영 [청춘의 포말]

어니언씨 : 한 두곡이 담긴 싱글 앨범이 넘쳐나는 근래의 K-POP 시장에서, 솔로 앨범 그것도 처음으로 발매하는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10곡을 담은 [청춘의 포말]이다. 이 자신감이 어디서 왔을지, 정작 앨범을 까봤을 때 실망하면 어떨지 등 생각이 많았는데, 걱정은 기우였다. NCT 노래를 들을 때 도영의 목소리가 락 장르와 어울린다고 생각해본 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이번 솔로 앨범을 듣고 그 생각이 뒤집혔다. 앨범이 전체적으로 팝 락 장르를 가지고 가는데 이러한 무드가 도영의 음색과 분위기에 굉장히 어우러진다.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곡은 ‘댈러스 러브 필드’. 댈러스가 미국의 도시라는 사실도 몰랐던 내게 댈러스에 대한 환상을 가지게 만든 곡이다.


기현 [YOUTH]

return0 : K-POP 팬들이라면 누구나 붐업할 기현의 솔로 앨범 [YOUTH]이다. 청춘이라는 단어와 기현의 보이스가 어우러지는 타이틀 곡 ‘Youth’나 ‘STARDUST’도 물론 좋지만, 이번에 최애로 뽑고 싶은 곡은 ‘Bad Liar’이다. 곡이 굉장히 높은데 한 음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한 목소리도, 약간의 재즈 느낌이 더해져 풍기는 곡의 분위기도 전체적으로 유기현 그 자체다.


우기 [YUQ1]

블루 : (여자)아이들 멤버 중에서 소연, 미연 다음으로 나온 우기의 솔로 앨범 [YUQI]이다. 발매 시기가 K-POP 산업에 잡음이 많던 시기라 발매했는지, 솔로 데뷔를 했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아 아쉽다. 추천하고 싶은 곡은 타이틀 곡 ‘FREAK’이다. 우기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를 잘 살린 곡이고, 개인적으로는 뮤직비디오와 함께 듣기를 추천한다. 호러틱한 무드의 비주얼과 음색이 찰떡이다.


김성규 [Another me]

인다 : 2세대 남자 아이돌 솔로 곡 중 교과서라 말할 수 있는 ‘60초’. 해당 곡이 수록된 것만으로도 왜 [Another me]를 선택했는지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60초’는 너무 유명하기에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수록곡은 ’Shine’이다. 성규가 굉장히 존경하는 넬 선배님이 주신, 아니 선사해주신 곡으로 ’Shine’을 처음 들었을 때가 초등학생이었는데, 아무 것도 몰랐을 어린 나이였음에도 ‘이 곡 정말 로맨틱하다’라고 느꼈을 정도로 가사가 서정적인 매력이 있다. “나의 발등에 올라 사랑을 속삭여주던 너의 눈빛을 기억해”. 이런 가사가 있는 곡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유아 [Bon Voyage]

덕원 : K-POP 팬들이 자주 요청하는 컨셉 중 하나가 동화인데, 이런 동화 컨셉을 가장 잘 표현한 솔로 앨범이 아닐까 싶다. 일반적으로 솔로 앨범 하면 그룹의 이미지와 약간 다른 색다른 앨범을 발매하고는 하는데, 유아의 경우 컨셉츄얼한 [Bon Voyage]나 ‘숲의 아이’가 반응이 더 좋았던 모습을 보면 꼭 그룹의 색에서 벗어나 솔로를 낼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앨범이다. ‘숲의 아이’를 해당 앨범에서 가장 추천하기는 하지만, 다른 곡을 추천하고자 한다면 ‘자각몽’이 떠오른다. ‘숲의 아이’와는 다른 느낌으로 동화 같은 곡이다.


김재환 [MOMENT]

담다디 : 첫 앨범의 타이틀 곡이었던 ‘안녕하세요’의 경우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양산형 발라드 같은 느낌이 강해 실망했다. 다음 앨범이자 이번 시간에 추천하는 [MOMENT]는 이전의 실망을 뒤집었던 앨범이다. 앨범이 영화 속의 한 장면들을 표현한 곡으로 채워졌고, ‘도시의 낮밤을 비추어주고 싶었다’라는 설명이 적혀 있는데 그래서인지 시티팝의 느낌이 강하게 드는 ‘After Party’를 가장 잘 들었고 추천한다.


WOODZ [COLORFUL TRAUMA]

네온 : 우즈락의 시작인 [COLORFUL TRAUMA]. 해당 앨범을 추천하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고 명확하다. WOODZ의 [COLORFUL TRAUMA] 전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야만 완성되는 앨범이다. 1번 트랙인 ‘Dirt on my leather’과 2번 트랙 ‘HIJACK’이 연결되었다는 점이 이 앨범을 연결해서 들어야 하는 대표적인 예이다. 핸드폰으로 어떤 곡을 들을지 바로 지정해서 들을 수 있는 지금과 달리 CD는 곡을 지정할 수 없고 처음부터 끝까지 전곡을 들어야 하는데, 이런 지점에서 생각해보면 다른 게 레트로가 아니라 WOODZ의 [COLORFUL TRAUMA] 앨범이 레트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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